내년 최저임금 인상 우려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 악화로 중소기업 경기전망 지수가 4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8월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82.0으로 전달보다 7.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중기중앙회가 매월 조사하는 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업황을 긍정적으로, 그 이하면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SBHI가 지난 4월 상반기 정점을 찍은 후 하반기 국내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약화됐다"며 "계절적 비수기에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우려까지 겹쳐 부정적 경기 전망이 강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제조업과 비제조업 경기전망이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조업은 전달보다 7.0p 하락한 80.9를 기록했고, 비제조업은 7.1p 하락한 82.8로 조사됐습니다.
중소기업을 괴롭히는 애로사항으로는 `인건비 상승`이 56.8%로 가장 비율이 높았고, `업체간 과당경쟁`(38.4%), `원자재 가격상승`(24.1%)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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