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연결재무제표 기준 4천2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3.3% 증가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약 28.7% 늘어난 6조 31억 원, 당기순이익은 약 143.9% 증가한 1천 632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정제마진이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유가상승에 따른 재고평가 이익이 반영돼 영업이익에 영향을 줬습니다.
에쓰오일은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4조 8천억 원짜리 대형 프로젝트인 잔사유 고도화 콤플렉스(RUC)·올레핀 다운스트림 콤플렉스(ODC) 완공 후 성장을 위한 새로운 투자 기회를 계속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RUC·ODC의 수익 인식 시점과 관련해서는 RUC는 3분기 안에, ODC는 3분기 말이나 4분기 초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에쓰오일은 "RUC·ODC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높아진 채무 비율은 2~3년 내에 안정될 것"이라며, "RUC·ODC에서 발생하는 추가 수익 등으로 채무를 상환해 2~3년 안에는 차입금 비율을 80% 밑으로 낮출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에쓰오일의 올해 중간배당금 규모는 주당 60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에쓰오일 측은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계속하면서도 주주친화적인 경영 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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