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주식부자 빅3…하락장서 1천억 더 벌었다

입력 2018-07-29 08:12   수정 2018-07-2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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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무역전쟁 우려로 국내 증시가 올해 힘을 쓰지 못하고 있지만 연예인 주식 부자들의 재산은 오히려 크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00억원 이상의 국내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연예인은 모두 7명으로 이들이 보유한 주식 재산은 5,551억5천만원(이하 27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작년 말의 4천573억6천만원보다 977억9천만원(21.4%)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2,467.49에서 2,294.99로 6.99% 하락하고 코스닥 지수는 798.42에서 733.98로 8.07% 내린 것과 대비된다.
우선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은 올해 주식 보유액이 257억6천만원(16.7%) 늘면서 연예인 주식 부자 1위 자리를 지켰다. 이 회장이 보유한 주식 가치는 1천797억1천만원에 달했다.
연예인 주식 부호 2위인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이사는 보유한 JYP Ent.[035900] 지분의 평가액이 1천353억7천만원으로 올해 들어 584억6천만원(76.0%) 증가했다. JYP Ent. 주가는 작년 말 1만3,750원에서 2만4,200원으로 76%나 올랐다.
3위인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도 YG엔터테인먼트[122870]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보유 주식 가치가 1천233억3천만원으로 작년 말보다 236억5천만원(23.7%) 증가했다.
이들 3명의 주식 재산 증가분을 합치면 1천억원을 훌쩍 넘는다.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장녀이자 뮤지컬 배우인 함연지씨는 보유한 오뚜기[007310] 지분 가치가 368억8천만원으로 작년 말보다 46억4천만원(14.4%) 늘었다.
그러나 탤런트 출신인 박순애씨는 13.29%의 지분을 보유한 풍국주정[023900]의 주가 하락(1만3천950원→9천790원) 여파로 주식 재산이 작년 말 233억5천만원에서 163억9천만원으로 29억6천만원(29.8%) 감소했다.
전 키이스트 최대주주인 배용준씨의 주식 자산도 올해 초 키이스트와 SM엔터테인먼트의 합병으로 작년 말보다 65억6천만원(14.9%) 준 것으로 파악됐다. 작년 말에는 키이스트 지분 25.11%를 보유했던 배씨는 27일 현재 SM엔터테인먼트 지분 4.03%를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 대표의 보유 주식 재산도 260억7천만원으로 올해 들어 4.4% 줄었다.

◇ 상장사 100억원 이상 연예인 주식 부자 현황(단위: 억원, %)

디지털 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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