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종다리 일본 상륙→내일(30일) 제주 해상서 소멸…한반도 날씨 영향은?

입력 2018-07-2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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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호 태풍 종다리가 29일 새벽 일본에 상륙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종다리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시속 35㎞의 속도로 서쪽으로 진행, 오는 30일(내일)까지 서남부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종다리는 중심 기압 980h㎩(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초속) 30m, 최대 순간풍속 초속 40m로 세력이 다소 약화됐지만 중심에서 반경 70㎞ 이내에서는 풍속 25m 이상의 강풍이 불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토사유출이나 하천 범람 등에 따른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저지대 등 침수 우려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신속한 대피를 당부했다.
태풍으로 인해 하네다, 나리타 공항을 중심으로 28일에만 300편 이상의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다.
신칸센 등 철도편도 운행 중단이나 지연이 잇따랐고, 아이치·기후·미에·나가노현에서 5만6천여 가구가 정전되기도 했다.
한편 태풍 종다리는 30일 오전 9시 제주도 서귀포 동남동 쪽 약 230㎞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전망이다.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고, 강원 영동과 경상도에는(29~30일) 각각 20∼60㎜, 5∼40㎜가량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전남은 29일 하루 5∼40㎜, 제주도는 31일까지 20∼60㎜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태풍 종다리 일본 상륙, 내일 날씨 (사진=기상청)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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