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성 실종사건 공개수사로 전환, 마지막 행적은 '편의점'?

입력 2018-07-2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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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가족 캠핑을 왔다가 실종된 30대 여성에 대해 나흘째 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해경과 해군, 119구조대와 함께 제주시 구좌읍 세화항 부근에서 실종된 최모(38·여·경기도 안산)씨에 대해 나흘간 230여명을 동원, 수색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가족 동의를 얻어 수사는 공개로 전환했다.
최씨는 지난 10일 세화항에서 남편 A(37)씨와 아들·딸 등 가족과 함께 카라반 야영을 하던 중 25일 오후 11시 5분께 사라졌다. 최씨는 실종 전 세화항 인근 편의점을 혼자 들른 것으로 확인됐다.
최씨의 가족은 26일 경찰과 해경에 실종 신고를 했고 그 이후 세화항에서 최씨의 휴대전화와 최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슬리퍼 한쪽이 발견됐다.
경찰과 해경은 최씨가 실종 당시 음주 상태였고 그의 물품이 세화항 바다에서 발견돼 바다에 실수로 빠졌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은 세화항 주변 바다에서 수중 수색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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