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하반기 GDP 성장률 2.8% 예상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4.1%를 기록했다. 2014년도에 4.9%의 성장세를 보인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블룸버그는 이번 분기 GDP 성장세를 '트럼프 정책의 승리이다' 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한 경제 정책이 미국 경제 성장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는 의견이다.
2분기 에는 특히 소비지출과 비거주용 고정투자가 대폭 개선됐다. 소비 지출은 4% 늘었고, 고정투자는 7% 이상 올랐다. 수출도 대폭 확대됐는데, 2분기 수출은 9.3% 증가했고 수입은 0.5% 늘어나는 데 그쳤다.
JP모건 체이스의 마이클 페롤리는 "현재 미국 경기는 선전하고 있다. 그러나 다음 분기에서 이런 흐름이 지속 될지는 미지수다 " 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페롤리는 "3분기 들어서 점차적으로 세금 감면 효과가 줄어들고, 무역 분쟁 우려가 지속 될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금리인상으로 강 달러 현상이 심화 될 수 있다. 또한 미중 무역 분쟁이 확전 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대두 등을 대량으로 미리 수출한 것이 일회성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라는 분석이다. 현재 연준은 2분기 GDP 성장률 개선으로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자신감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경제 전문가들은 하반기 미국의 GDP 성장세는 2.8% 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다. 가계소득이 4% 의 성장세를 따라 잡기에는 아직 무리가 따른다는 판단이다.
한편 블룸버그는 2분기의 대폭 개선된 GDP 성장률이 11월 중간 선거 때 공화당에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현재는 민주당이 앞서는 상황이지만 반전 가능성도 다분하다는 의견이다.
2. 엑손모빌·쉐브론·트위터 실적
엑손 모빌의 주당 순이익은 92센트, 월가 예상치 1.27 달러에 못 미쳤다. 매출액은 735 억 달러로 에널리스트 예상치 보다 소폭 웃돌았다.
쉐브론은 주당 순이익이 92센트로 월가 예상치 1.26 달러에 비해 크게 저조했다. 그러나 실적 발표후 주가가 2% 이상 올랐는데, 매년 30 억 달러 상당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 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트위터는 실적 발표 후 주가가 20% 폭락하며 34.12달러로 마감했다. 약 70억 달러의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증발 한 것이다. 트위터의 2분기 매출은 7억1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4% 증가했고,
순이익도 흑자로 전환했지만 전 분기보다 100만 명 감소한 월별 이용자 수가 문제였다. 트위터의 월별 이용자는 3억3500만 명으로 시장 예상치 보다 350만 명 줄어들었다.
한국경제TV 윤이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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