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또 "정치권 전체가 소위 진영 계파 논리에 휩싸여 있다"며 "그러다 보니 수시로 역사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놓치는 경우가 많다. 한국당도 가장 큰 문제는 역사의 흐름을 놓친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당이 안보만 내세우고 다른 가치를 점유하지 못한 것이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어리석은 백성도 아닌데 먹는 방송(시식 방송프로그램)을 규제하겠다고 한다. 이런 것 자체가 국가주의적이다"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조선 시대도 아니고 왜 국가가 일일이 먹는 데까지 간섭하고 시장에 개입하나"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이어 "(기업에) 원가를 공개하라고 하고 프랜차이즈(가맹점)에는 음식값 등에 대한 원가를 공개하라고 한다"며 "이것이 바로 국가주의의 대표적인 예"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문건에 대해서는 "쿠데타 모의로 보기에는 말이 안 되는 이야기가 많은 것 같다"며 "당시 국방부 장관과 기무사령관이 모의했다는 정황 증거도 없고 과하게 해석되는 것 같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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