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대책 그 후] 주택대신 지식산업센터...건설사업 새바람

이근형 기자

입력 2018-07-31 18:05  

    <앵커> 저희 한국경제TV에서는 8.2 부동산 대책 1년을 맞아 우리 부동산 시장의 변화들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건설업계와 자산가들의 움직임이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짚어봅니다.



    먼저, 그간 아파트 건설에 몰두했던 건설업계는 주택시장 한파에 다른 사업으로 영역확장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올해부터 규제도 많이 해소돼 투자자들에게 역시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근형 기자입니다.





    <기자>



    판교와 강남 사이에 위치한 경기도 성남시 고등주택지구.



    반도건설은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이곳에 첫 번째 지식산업센터 ‘아이비밸리’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주택거래가 둔화된데다 정부가 후분양제 도입을 검토하고 나서면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나선 겁니다.



    [인터뷰] 백운성 반도건설 분양팀 차장

    "최근 부동산 정책 규제라든가 아니면 금리 인상이라든가 이런 문제 때문에 각 건설사들이 사업 다각화를 하고 있고요. 저희 반도건설 역시 그동안 주택시장에 머물러 있던 사업영역을 지식산업센터 등 기타 사업에 많이 확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롯데건설의 광명역 M클러스터나 대우건설의 하남테크노밸리 U1센터와 같이 최근 업계는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조성을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고부가가치의 ICT벤처기업들과 함께 세무나 금융, 법무법인 등 지원기능을 담당하는 업체들이 한 데 어우러져 상승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특히 지식산업센터는 대도시를 자주 오가야 하는 업무단지의 특성을 감안해 교통입지가 우수한 곳에 지어집니다.



    당장 반도건설 지식산업센터의 경우도 용인-서울간 고속도로나 분당-내곡 고속화도로 바로 옆에 자리를 잡아 판교 테크노밸리와 강남으로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스탠드업] 이근형 기자

    “이처럼 최근 건설사들의 새로운 먹거리가 된 지식산업센터는 상가 투자자들로부터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입주기업과 인근 주민 모두를 배후 고객으로 삼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지식산업센터의 부동산 거래는 6.8배 늘어났습니다.



    그중에서도 식음료 업체 등이 자리 잡는 지원시설의 경우 해마다 6.3%씩 거래가가 올라 4.5%인 산업시설보다 투자가치가 높았습니다.



    [인터뷰] 도정협 이룸 공인중개사 대표

    “계획적으로 조성된 택지지구 안에 안정적인 투자상품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위에 있는 지식산업센터의 업무인원들과 주변에 있는 아파트의 거주인구들이 같이 이용할 수 있는 안정적인 상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올해 초부터는 산업단지 내 지식산업센터에서도 개인이 임대목적으로 분양을 받을 수 있고 오피스텔의 설치도 가능해져 건설사와 투자자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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