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씨 진단서 일자는 오타로 확인"

입력 2018-07-3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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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사건을 수사하는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는 30일 배우 김부선씨의 출석 일자를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27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상기 본인은 내 의지와 관계없이 정치인들 이해관계에 따라 피고발인 및 참고인으로 경찰출석을 요청받았다"라며 "하지만 예기치 못한 심각한 갈비뼈 부상으로 인해 병원에서 6주 치료를 요한다는 진단서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거동이 불편할 뿐 아니라 아직 변호사 선임을 하지 못해 현재 상태로는 출석이 불가능하다"라며 "2018년 7월 21일 지인을 통해 경찰이 출석을 통보해 왔다고 처음 전해 들었다"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내달 초 조사를 위해 김씨와 연락을 취했으나 갈비뼈 부상을 얘기하면서 사정이 있다고 해 다시 시점을 조율 중이다"라며 "수사팀 입장에선 김씨가 별다른 근거를 제시하지 않더라도 출석 시점을 연기하고 싶다고 하면 어느 정도 들어줄 수 있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씨가 페북에 올린 진단서 사진에 `발병 연월일 2017년 7월 10일, 진단 연월일 2018년 7월 21일`이라고 돼 있는 것은 오타로 확인됐다"라고 덧붙였다.

김씨가 경찰에 출석하면 바른미래당이 이 지사를 고발한 사건에선 참고인 신분으로, 이 지사측이 고발한 사건에선 피고발인 신분으로 각각 조사를 받게 된다.

현재까지 공지영 작가와 방송인 김어준씨, 주진우 기자 등이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김부선 씨가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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