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세화항 여성 실종 사건, 여론 민감…'잇단 실족사?'

입력 2018-07-30 17:27   수정 2018-07-30 17:53


제주도 여성 실종 사건과 관련해 누리꾼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온라인 상에는 확인되지 않은 루머까지 더해지며 해당 사건을 둘러싸고 민감하게 예의주시하고 있는 분위기다.
제주도에 가족과 함께 캠핑여행을 왔던 30대 여성이 실종된 가운데 그의 것으로 추정되는 슬리퍼가 새롭게 발견됐다.
30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가족과 함께 캠핑을 하던 A씨가 제주시 구좌읍 세화항 부근에서 실종, 그의 것으로 추정되는 나머지 슬리퍼 한 쪽이 구좌읍 하도리 한 리조트 인근 해상에서 발견됐다.
앞서 실종 다음 날인 26일 오후 3시께 세화항 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A씨의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슬리퍼 한쪽이 발견된 상태였다.
경찰은 실족 및 범죄 가능성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며 해당 사건을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누리꾼들은 "가족들이 기다립니다. 제발 아무일없이 그 모습 그대로 돌아오세요!(nafa****)", "제주도에서 여자만 상대로 변사체와 실종이 늘어나는데 단순 실종이나 실족으로 몰아 가려는 이유가 뭔가요(kwnd****)", "얼마전만해도 여자 혼자 제주도 여향하기 좋은 곳이었는데..정말 씁쓸하네요. 가족끼리 가도 혹시나 그럴까봐 조금은 겁나기도 하고(wind****)", "예맨 난민에 대한 불안감이 소문을 만들어냈다고는 생각안하시나요? 청정제주를... 범죄율 증가와 더이상 여자 혼자 여행가기 위험한 곳이 되었습니다(yoon****)" 등 불안감을 표하고 있다.
/ 사진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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