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산업생산이 석 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설비투자 감소세는 2000년 이후 가장 길게 일어지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지수는 전월보다 0.7% 감소했습니다.
광공업 생산은 전기·가스업에서 증가했으나 제조업과 광업이 줄어 전월보다 0.6% 감소했고,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 전자부품 등에서 증가했으나 자동차, 화학제품이 줄어 전월보다 0.8% 줄었습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5%로 전월보다 0.5%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 투자가 줄며 전월보다 5.9% 감소하며 지난해 3월 이후 또다시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설비투자 감소는 3월부터 4개월 연속으로 지난 2000년 12월 이후 처음입니다.
한편, 서비스업 생산은 보건·사회복지, 금융·보험 등이 늘어 0.2% 증가했습니다.
통계청 측은 "설비와 건설투자가 부진하면서 전월보다 위축된 모습"이라며 "다만 서비스업 소매판매 증가 전환은 긍정적"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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