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서울대병원 입원, '선풍기 한 대로 폭염 견뎌'

입력 2018-07-3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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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은 앞선 30일 서울대병원에 입원, CT 촬영 등을 한 뒤 정밀 진단을 위해 31일까지 입원을 결정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외부 진료를 받은 것은 지난 3월 22일 구속된 뒤 처음으로, 지병인 고혈압·당뇨 등 건강 악화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다수의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명박 전 대통령은 최근 폭염으로 체력이 떨어져 건강이 더욱 악화됐으며 구치소 12층 독방에서 고정된 선풍기 한 대로 폭염을 견디고 있다는 것.
한편 전직 대통령 예우법 6조 4항 3호에 따라 국공립 병원비가 면제된다. 관련법에 따라 치료비는 서울대병원이 부담한다.
법원이 이 전 대통령에 대해 금고 이상의 형을 확정할 경우 이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으로서 예우를 받을 수 없다.
/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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