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2분기 영업익 62% 감소...공격적 R&D 투자 유지

GC녹십자는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18억원으로 3.5% 늘고 당기순이익은 27억원으로 89.9% 줄었습니다.
이처럼 2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한 이유에 대해 회사 측은 연구개발비용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9% 늘어난데다, 경쟁 심화로 인해 독감백신 남반구 수출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GC녹십자는 영업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작년보다 30% 올려 잡은 공격적인 연구개발 투자 기조는 유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혈액제제와 백신 내수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글로벌 무대에서 수익성을 찾아야 한다고 보고 있다"며 "국제 조달시장 중심이던 백신 수출이 개별 국가 공공시장으로 판로를 확장해 나가고 있기 때문에 빠른 실적 반등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