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국의 5촌 조카인 소야(본명 김소야·28)가 데뷔 10년 만에 첫 솔로앨범을 발매했다.
소야는 3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슈피겐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총 네 장의 앨범으로 구성된 솔로앨범 `소야 컬러 프로젝트`(SOYA COLOR PROJECT)를 공개했다.
소야는 이름 철자 S, O, Y, A를 콘셉트로 올해 네 차례 싱글을 발표하는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첫 번째 싱글 `쇼`(SHOW)는 세상에 나를 알리겠다는 포부를 담은 곡이며 두 번째 싱글 `오아시스`(OASIS)는 일상에 지친 이를 위로하는 노래다. 세 번째 싱글 `와이셔츠`(Y-SHIRT)는 보이그룹 B.I.G의 희도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팝곡으로, 청량한 느낌의 레게톤을 기반으로 한다.
각 노래 뮤직비디오는 홍콩, 베트남 터키에서 촬영됐다. 네 번째 곡은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소야는 이날 쇼케이스에서 "데뷔한 지 꽤 지났고 늦은 나이에 솔로앨범을 내게 될 줄 꿈도 못 꿨다"며 감격스러워 했다. 그는 "그동안 물론 힘든 시기도 있었다. 그래도 지금 바쁘게 지내니까 옛날에 좋지 않던 기억은 다 잊었다"며 "많지는 않았지만 간간이 제 SNS 계정에 댓글을 남겨준 분들이 저를 버티게 하는 힘이 됐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김종국은 이날 쇼케이스를 찾아 조카 소야의 무대를 지켜본 뒤 "노래를 참 잘하는 아이인데도 긴장했더라. 많이 응원해달라"고 고개 숙여 인사했다.
소야는 "삼촌은 가족이자 선배님"이라며 "제가 첫 번째 쇼케이스여서 떨린다고 하니 달려와 주셨다. 정말 감사하고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김종국 조카 소야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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