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위험중수익' 양매도ETN 돈 몰린다

입력 2018-08-0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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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최근 주식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거래량이 줄어드는 등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이런 가운데 위험은 낮추되 일정 수익률을 추구하는 중위험중수익 상품군으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많은데요,

    실제 수익률도 좋습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투자증권에서 발행한 코스피 양매도 ETN 최근 가장 '핫'한 금융투자상품 가운데 하나입니다.

    특히 은행 PB를 중심으로 최근 두 달간 3천억원 넘는 투자금이 몰렸는데, 조정장에서도 꾸준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에서 고액자산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증시가 올라도 내려도 수익을 내는 비결은, 콜옵션과 풋옵션을 동시에 매도하기 때문.

    [인터뷰] 박은주 한국투자증권 DS부

    "매월 코스피 200 지수가 전월대비 플러스 마이너스 5% 구간 내에 있으면 수익을 달성할 수 있는 상품으로,

    그 수익이 쌓여서 1년 수익률이 5.6% 날 수 있고 실제 연초 이후 3% 수준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위기상황에서 꼬리를 자르고 탈출하는 도마뱀처럼 조기상환 기회를 확대해 원금손실 가능성을 낮춘 리자드형 ELS도 눈길을 끕니다.

    기존 ELS가 6개월마다 한번씩 상환기회가 주어지는 것과 달리 추가로 완화된 조건을 내걸어 조기상환 확률을 높였는데 목표수익률은 연 5~9%입니다.

    펀드 중에는 펀드매니저가 각 나라에 대한 투자 비중을 상황에 맞게 조절해주는 글로벌자산배분펀드 성과가 좋습니다.

    미래에셋인사이트 펀드가 연초이후 7% 넘는 수익률로 가장 앞서고 있고, 대신 글로벌 고배당주, 삼성미국다니아믹자산배분 펀드도 2~3%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유주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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