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신일그룹은 '페이퍼 컴퍼니'"..'그것이 알고싶다' 확인

입력 2018-08-05 00:15  

보물선으로 알려진 러시아 함선 `돈스코이`호와 관련한 신일그룹의 사기 의혹이 현실화되고 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4일 밤 `보물선과 회장님`편 방송에서 현지 취재결과 싱가포르 신일그룹은 `페이퍼 컴퍼니`인 것으로 밝혀냈다.

지난 15일 신일그룹은 1905년 러일전쟁에 참가했다가 침몰한 러시아 함선 `돈스코이호`를 울릉도 근처 해역에서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돈스코이호에는 약 150조원어치 금괴가 실려 있다는 미확인 소문이 돌았다.

신일그룹은 이미 탐사 시작 전부터 대대적으로 배에 실린 200톤의 금괴를 꺼내기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광고했다.

특히 회사 가상화폐 `신일골드코인(SCG)`을 판매해 투자자들을 끌어 모았고, 배가 발견되었다고 발표되자 신일그룹 경영진이 최대주주가 될 예정이라는 한 회사의 주가는 폭등했다.

경찰은 신일그룹 주요 관련자에 대한 출국금지와 입국 시 통보조치를 했으며, 싱가포르 신일그룹 전 회장 유모씨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 절차를 밟고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 예고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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