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의 새 버전 `파이`를 공개했습니다.
구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으로 이번 `파이`에 대해 "사용자들을 통해 배우도록 설계해 사용할수록 사용자에게 잘 맞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안드로이드 `파이`의 주요 기능으로는 사용자가 자주쓰는 앱에 전력을 먼저 배정해 주는 `배터리 자동조절`기능, 상황에 따라 사용자가 선호하는 화면 밝기를 파악해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밝기 자동조절` 기능이 탑재됐습니다.
사용자의 다음 작업을 예측해 표시해주는 `앱 액션`기능도 추가됐습니다.
앱 액션 기능은 아침에 출근을 준비하고 있을때는 구글 지도에서 직장까지 가는 경로를 확인해주고, 퇴근 후에 헤드폰을 쓰면 전화를 걸거나 음악 재생을 준비하는 방식입니다.
스마트폰 사용의 적절한 균형을 찾게 도와주는 `디지털 웰빙`기능도 탑재됐습니다.
기기 사용시간을 알려주는 새로운 대시보드, 앱 사용 시간에 제한을 둘 수 있는 `앱 타이머`, 강화된 `방해 금지 모드`, 수면에 도움을 주는 `긴장 풀기`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홈 버튼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 탐색기능과 사용자가 선택한 문자의 의미를 파악해 관련 작업을 추천해주는 `스마트 텍스트 선택` 기능도 갖췄습니다.
구글은 직접 만든 스마트폰 `픽셀`을 시작으로 각 기기별 일정에 따라 안드로이드 `파이`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hhjeon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