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억제 정책이 지속되면서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폭이 3개월째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권의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 규모가 5조5천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7천억 원, 1년 전 같은 달보다는 4조 원이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가계대출 증가폭은 지난 4월 7조3천억 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5월에 6조8천억 원, 6월에 6조2천억 원으로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난달까지 올해 가계대출 누적 증가액은 39조1천억 원으로, 이는 1년 전, 2년 전보다 각각 10조5천억 원, 21조3천억 원 줄어든 수치입니다.
금융기관별로 가계대출 증가액은 은행권이 2천억 원 줄어든 4조8천억 원, 상호금융과 보험,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이 4천억 원 줄어든 8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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