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한반도를 빗겨갔다.
제14호 태풍 ‘야기’가 중국으로 이동하면서 불볕더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야기’는 중국 상하이 남쪽 약 270km 부근에 상륙, 내륙으로 이동해 14일 오전 3시께 칭다오 서남서쪽 약 430km 부근 육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야기가 중국으로 방향을 튼 가운데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오겠지만 낮 최고기온은 37도까지 오르는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충북 북부, 경북 북부내륙, 제주도 산지에는 5∼40㎜의 비가 내리겠다. 강원 북부에는 이날 오전까지 5∼30㎜의 비가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은 32∼37로, 영천은 37도, 서울은 36도까지 오르겠다.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 기온이 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더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일시적으로 기온이 낮아지겠지만, 소나기가 그친 뒤 기온이 다시 올라 불쾌지수가 높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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