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매치' 서울, 수원에 2-1 역전승..무패행진

입력 2018-08-15 21:44  

프로축구 FC서울이 외국인 공격수 안델손의 극적인 역전 결승 골에 힘입어 수원 삼성을 상대로 1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서울은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1부리그) 2018 2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4분 데얀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고요한의 동점 골에 이어 후반 추가시간 안델손의 극적인 역전 골이 터지면서 수원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서울은 2015년 4월 18일 1-5 패배 이후 3년 4개월 가까이 수원과의 슈퍼매치에서 13경기(7승 6무) 연속 무패 행진을 벌였다.

또 86차례의 슈퍼매치 역대 전적에서 32승 22무 32패로 균형을 맞췄다.

수원은 지긋지긋한 서울전 `무승 징크스` 탈출을 위해 지난 시즌까지 서울에서 7년간 뛰었던 데얀을 서울의 저격수로 내세웠다.

데얀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후방 전진 패스를 유주안이 살짝 밀어주자 페널티지역 중앙을 수비수 3명 사이로 돌파해 왼발 슈팅으로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데얀은 슈퍼매치 8골로 수원 소속이었던 박건하 전 이랜드 감독(6골)을 제치고 이 부문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서울은 후반 4분 역습 상황에서 신진호의 패스를 받은 고요한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수원의 골문을 열어젖혀 1-1로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서울은 후반 추가시간에 안델손이 상대 문전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왼발 터닝슛으로 연결해 수원의 골망을 흔들어 극적인 2-1 역전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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