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네 차례의 그래미 어워드 노미네이트를 비롯해 발매된 정규 앨범 모두 플래티넘 달성에 빛나는 슈퍼스타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가 네 번째 정규 앨범 [Sweetener]를 발매한다. 정규 3집 [Dangerous Woman] 이후 2년 3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보이다.
아리아나 그란데의 네 번째 정규 앨범 [Sweetener]는 첫 싱글 ‘no tears left to cry’를 포함하여 퍼렐 윌리엄스(Pharrell Williams)가 피처링한 ‘blazed’, 니키 미나즈(Nicki Minaj)가 참여한 ’the light is coming’, 파격적인 제목과 뮤직비디오로 큰 화제를 모은 ’God is a woman’을 비롯해, 아리아나 그란데의 풍부한 성량과 중독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breathin’, 미시 엘리엇이 피처링에 참여한 ‘borderline’, 약혼자 피트 데이비슨(Pete Davidson)에 대해 사랑으로 가득한 노래 ‘pete davidson’ 등 총 15곡으로 트랙리스트를 꾸렸다.
새 앨범 [Sweetener]에 대한 기대는 내로라 하는 참여진에서부터 시작된다. 먼저 아리아나 그란데의 히트곡들을 함께 만들어온 전설적인 프로듀서 맥스 마틴(Max Martin)과 사반 코테차(Savan Kotecha)를 필두로, 세계적인 아티스트이자 프로듀서인 퍼렐 윌리엄스와 ILYA 등의 초특급 프로듀서들이 앨범 작업에 함께했다. 뿐만 아니라, 피처링진 라인업도 화려하다. 지난 6월 공개한 ’the light is coming’에 참여한 니키 미나즈를 비롯하여 퍼렐 윌리엄스가 두 번째 트랙 ‘blzaed`을, 미시 엘리엇(Missy Elliott)이 ‘borderline’을 지원 사격했다.
또한 이번 앨범의 뮤직비디오는 그래미 어워드 수상 경력의 감독 데이브 마이어스(Dave Meyers)가 메가폰을 잡아 ‘no tears left to cry’, ’the light is coming’, 그리고 ‘God is a woman’에 이르기까지 감각적인 영상미를 선보였다.
아리아나 그란데의 신보는 지난해 발생한 맨체스터 테러 공격 이후 발표하는 첫 앨범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앨범은 어둠 속에서 밝은 에너지와 빛을 찾는다는 의미를 전달하고자 했다. 이에 따라, 앨범명 [Sweetener] 역시 상황을 유쾌하게 만들고, 누군가의 삶에 빛을 가져다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뜻을 담았다.
퍼렐 윌리엄스가 <Los Angeles Times(로스앤젤레스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아리아나가 이번 앨범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꽤 발전된 단계의 것이다(the things that ‘Ariana’ has to say on this album, it’s pretty next-level)”라고 밝혔듯 아리아나 그란데는 맨체스터 테러 사건 이후 아티로서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성장도 보여주고 있다.
최근 그녀는 매거진 <Elle(엘르)>와의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콘서트 테러 사건이 자신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에 대해 얘기한 바 있다.
그녀는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아티스트로서 내가 가진 특권을 다른 사람을 계몽하는 데 쓰고 싶다”며 아티스트로서 자신의 역할은 “다른 사람을 돕고 편안하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조금 더 다르게 생각하고 질문을 던지게 만드는 것이다”는 소신을 밝혔다.
지난 4월에 발매한 앨범의 첫 번째 선공개 싱글 ‘no tears left to cry’는 발매와 동시에 88개국 아이튠스 차트 1위와 빌보드 HOT 100 차트 3위를 차지하며, 미국 레코드산업협회(RIAA) 플래티넘을 달성했다. 두 번째 선공개 싱글 ‘God is a woman’의 뮤직비디오 역시 유튜브에서 8,500만을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여왕의 귀환을 기다리는 음악 팬들의 기대감을 증명했다.
아리아나 그란데의 새 앨범 [Sweetener]는 8월 17일 디지털로 먼저 발매하며, 이후 음반으로도 발매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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