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 호러블리’ 송지효, 음침함 vs 러블리 ‘2色’ 비주얼 변신

입력 2018-08-22 07:39  




배우 송지효가 드라마를 통해 음침함은 물론, 사랑스러움까지 담아낸 이색 비주얼을 선보였다.

송지효는 지난 21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에서 얼굴을 가리던 머리를 싹둑 자르고 새로운 비주얼을 선보인 오을순으로 분했다.

송지효가 연기한 오을순은 첫 등장부터 산발의 머리 스타일로 음침한 기운을 뿜어냈다. 여기에 민낯에 가까운 비주얼로 다크 카리스마 캐릭터를 표현했다. 이처럼 오을순을 통해 신선하면서도 파격적인 모습으로 시청자와 만났다면, 유필립(박시후 분)을 통해 앞머리가 생기며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이 과정에서 청초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면모가 드러나 깜짝 반전을 선사했다. 그러나 이마에 화상 상처가 발견 돼 과거 어떤 일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기도 했다. 매회를 거듭할수록 반전매력을 거듭하는 오을순임을 입증했다.

비주얼 적으로 변화하는 것은 물론, ‘귀, 신의 사랑’의 흐름을 바꾸면서 주체적으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려는 모습도 등장했다. 결정적으로 드라마 기자회견장에서 자신의 손에 갑자기 붉은 글씨로 써지는 ‘결혼발표’, ‘총구에서 터지는 불빛’, ‘쓰러지는 신’을 발견하고, 이내 유필립과 깜짝 결혼발표를 해 시청자에게 극의 재미를 더했다.

시청자들도 오을순과 이를 연기하는 배우의 풍성한 변신에 오싹함과 코믹함을 오간다는 반응과 신선하다는 평을 보였다. 오롯이 호러블리한 오을순 자체에 녹아들어 함께 매력에 빠져들 수 있었다.

한편, 송지효가 출연하는 ‘러블리 호러블리’는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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