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트럭도 자율주행...현대차 40km 운행 성공

임동진 기자

입력 2018-08-22 17:13  

    <앵커>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자동차에 조금씩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되고 있는데요.

    이번에 현대차가 대형트럭 자율주행에도 성공했습니다.

    현대차는 물류분야 혁신은 물론 교통사고 감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물류센터에서 트레일러가 연결된 대형트럭이 빠져나갑니다.

    운전자가 운전대에서 손을 떼고 가속페달에서 발을 내려놓지만 차는 여전히 안전하게 주행합니다.

    차선도 스스로 바꾸고 다른 차량이 앞으로 끼어들자 부드럽게 속도를 늦춥니다.

    이번에 현대차가 자율주행에 성공한 거리는 총 40km로 트레일러가 연결된 대형트럭이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형트럭은 일반 승용차와 비교해 차체 길이는 3배 이상, 중량은 9배가 넘는 만큼 더욱 정밀한 자율주행 제어 시스템이 요구됩니다.

    따라서 이번 시연 차량에는 카메라와 레이더 등 총 10개의 정밀 센서가 탑재됐습니다.

    <인터뷰> 김재광 현대차 자율주행플랫폼개발팀 연구원

    "대형트럭은 16m에 달하는 큰 차체 길이로 인해 장애물을 판단해야 하는 차량 주변 영역이 대폭 증가하게 됩니다.그래서 3D 레이저 스캐너와 같은 넓은 시야의 센서를 활용하여 인접 차량의 거동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하여야 합니다."

    현대차는 대형트럭 자율주행 기술이 물류 경쟁력을 보다 강화하는 동시에 대형 교통 사고 발생도 줄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현우 현대차 상용선행전자개발팀 책임연구원

    "사회가 발전할 수록 화물 물동량은 더 늘어날 것이고, 더 많은 트럭과 운전자가 필요하게 될 것입니다. 자율주행의 목표는 이 트럭 운전자의 수많은 업무 중 일부를 대신하여 운전자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트럭의 안전성을 높이는 것입니다."

    현대차는 이번 성공을 시작으로 2020년 이후 대형트럭 군집주행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 운전자의 개입이 전혀 필요 없는 완전자율주행 트럭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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