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노사가 오늘(22일) 열린 2018년 임금단체협약 9차 본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합의내용은 기본급 4만5천원 인상(정기 호봉승급 포함), 성과·격려금 250% + 28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입니다.
또 노사간 주요쟁점이었던 상여금의 통상임금 산입 요구는 논의 의제와 시한이 구체화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4월 1일까지 합리적인 임금제도 개선을 포함한 해결방안을 마련키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종업원 삶의 질 향상 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키로 했습니다.
아울러 기아차 노사는 협력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경영안정화를 통한 지속성장 기반 강화를 목표로 하는 ‘자동차 산업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을 위한 별도합의’를 이끌어 냈습니다.
기아차 관계자는 "경영실적 악화에 대한 노사간 공감대가 형성돼 단기간 내에 합리적 수준의 합의점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며 "미국 수입차 관세 검토 등 불확실성이 높은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남은 하반기 실적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생산, 품질, 판매 향상에 노사가 함께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오는 27일 실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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