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가계 평균소득은 늘었지만 소득격차는 지난해보다 확대됐습니다.
특히 소득 하위 20%의 경우 근로와 사업소득이 크게 줄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3일) 공개한 올 2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53만 1천원으로 지난해보다 4.2% 증가했습니다.
소득 상위 20% 가계의 월평균 명목소득(2인 이상)은 913만 4천900원으로 지난해보다 10.3% 늘어난 반면, 소득 최하위 20% 가계의 월평균 명목소득은 132만 4천900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7.6%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2분기 전국 가구 기준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5.23배로 1년 전보다 0.50 상승했습니다.
전분기(5.95)보다는 낮지만, 2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치였던 2008년(5.24)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소득분배지표 악화와 관련해 기획재정부는 소득 1분위 가구 중 고령화와 업황 부진으로 무직자가 늘어난 점을 소득 양극화가 심화된 이유로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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