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재무건정성 개선…부채비율1.53%p↓

김원규 기자

입력 2018-08-27 06:00  


올 상반기 코스피 상장사의 재무건전성이 전년동기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채 규모가 늘었지만 자본 금액이 더 증가하면서 부채비율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법인 587개사의 올 상반기 부채비율은 107.14%로 2017년 말 대비 1.53%포인트 감소했습니다.

부채총계는 1151조 6752억원으로 지난해말 대비 2.84% 증가했지만 자본총계(1074조9217억원)가 4.31% 늘어난 데 따른 결과입니다.

부채비율은 상환해야 할 부채금액에 대한 자본금액이 어느 정도 준비돼 있는지를 나타내는 비율로, 재무건전성과 안정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됩니다.

부채비율이 낮을수록 재무 건전성 또는 안정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부채비율이 100% 이하인 회사는 330개사(56.2%)였으며 200% 초과는 92개사(15.7%)로 나타났습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 등 11개 업종과 비제조업에선 정보통신업 등 7개 업종의 부채비율이 감소했습니다.

반면, 부채비율이 늘어난 업종은 제조업에서 코크스, 연탄 및 석유정제품 제조업 등 12개와 비제조에선 부동산업 등 7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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