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적 문제 짚는 블랙코미디 : 리우진 연출, 김왕근 출연 등 대학로 명배우 참여
‥ 민송아트홀 무대, 내달 9일까지
현대 경쟁사회를 조명한 블랙코미디 연극 `최종면접`이 2008년 이후 10년 만에 국내 무대에 올랐다. 지난 13일 막을 올린 스페인 작가 조르디갈세란의 원작 `그뢴홀름 방법론`을 각색한 연극 `최종면접`이 다음 달 9일까지 서울 대학로 민송아트홀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연출은 배우 출신 리우진이 맡았으며 김왕근, 김정팔, 오재균, 류진현, 김대흥 등 대학로 연극계에서 잔뼈가 굵은 이른바 `대학로 명배우`의 명연기도 돋보인다. 특히, 무대와 스크린을 넘나드는 관록 있는 배우 김왕근은 연극 <숨비소리>(2015), <호스피스>(2015), <토일릿 피플>(2016), <리어의 역>(2016) <보이 겟츠 걸>(2017)으로 관객들과 마주해왔고 <광복절 특사>(2002), <혈의 누>(2005), <관상>(2013), <족구왕>(2014), <굿바이 싱글>(2016), <고산자, 대동여지도>(2016) 등 이름을 들으면 단번에 알만한 수많은 영화에도 틈틈이 얼굴을 비추며 대중들과 만나왔다. 그가 출연한 작품들은 보통 한국 사회에 떠오른 사회적 문제를 다루고 있다.
연극 `최종면접`은 세계적 대기업(떼끼아코리)이 임원을 뽑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아, 독특한 면접 방식으로 전개된다. 계속되는 까다롭고 아리송한 면접 문제가 경쟁 구도를 부각해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면접이 진행될수록 이야기는 예상치 못한 엉뚱한 결말로 치닫는다. 내달 9일까지 총 25회 펼쳐지는 공연은 평일 오후 8시, 주말 및 공휴일엔 오후 5시에 열린다. 첫 공연(13일)을 제외하고 월요일 공연은 없다. (사진 = 미라클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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