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날씨 '419㎜' 물폭탄…'호우주의보→경보' 기상특보 상향 조정

입력 2018-08-29 13:59  


강원도 철원과 인제 등에 많은 비가 내려 기상특보가 상향 조정됐다.
강원지방기상청은 29일 오전 11시 10분 강원도 강원북부산지와 양구평지, 고성평지, 인제평지, 속초평지, 춘천, 화천, 철원 등에 호우경보를 발령했다.
이로써 양양 평지를 제외한 강원 북부 전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철원 동송 419㎜, 인제 서화 301.0㎜, 양구 방산 259.5㎜ 등의 비가 내렸다.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강원도 곳곳에서 침수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철원중학교는 휴업을 결정하고 화천 사내 중·고등학교는 학생들을 일찍 귀가시키기로 하는 등 도내 학교들도 집중호우로 인해 학사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기상청은 30일(내일) 새벽까지 도내에 50∼150㎜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했다. 많은 곳은 250㎜ 넘는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오후부터 강원 남부와 중부지역에도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겠다"며 "국지적으로 시간당 40㎜가 넘는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철원 날씨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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