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준결승을 펼치는 태극전사들의 라인업이 공개됐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29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베트남과의 대회 준결승전에 황의조를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배치하고, 2선에 이승우-손흥민-황희찬(잘츠부르크)을 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한다.
최전방에 나선 황의조는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 해트트릭을 비롯해 이번 대회 8골을 터뜨리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김정민(리퍼링)과 이진현(포항)이 선발로 나선다.
포백 라인은 김진야(인천)-김민재(전북)-조유민(수원FC)-김문환(부산)으로 구성됐다.
골문에는 조현우(대구)가 대회 중 입은 무릎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
베트남 사상 첫 아시안게임 4강 신화를 만들어낸 박항서 감독(59)은 "조국을 사랑한다. 그렇지만 현재는 베트남 감독이다. 베트남 감독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한국 vs 베트남 준결승에서 승리한 팀은 29일 열리는 일본 vs 아랍에미리트 경기의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겨루게 된다.
한국 vs 베트남 선발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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