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아파트 규제 압박 심화... 상가 투자로 '풍선효과'

입력 2018-08-30 11:25  



8.27 부동산 대책 발표, 규제지역 확대와 공급 늘려 아파트 투자 옥죄기
배후수요 풍부하고, 상권 형성 기대감 높은 알짜 상가에 투자자 몰릴 듯

정부 아파트 규제 압박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면서 시중의 유동자금이 상가 등으로 몰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규제를 피하면서도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특히 업계에서는 분양하는 상가 중에서도 안정적이고 가치가 높은 `똘똘한 한 실`에 집중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7일,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으로 유동자금의 과도한 쏠림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을 추가 지정한다고 밝혔다. 또한 수도권 아파트의 과도한 가격상승을 막기 위해 공공택지를 새로 지정하고 약 30만호를 추가 공급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앞서 발표된 종합 부동산 대책인 8.2부동산 대책과 가계부채 대책 등에 이어 지속적으로 투기성 아파트 구입을 막겠다는 행보다. 더욱이 기존 택지지구에 더해 추가로 수도권에 공급을 집중시키기로 하면서 아파트 시세 차익을 위한 투자 전망이 기존보다 불투명해졌다.

상황이 이렇자, 시중의 투자자들과 유동자금은 상대적으로 규제가 없는 상가 쪽으로 몰리고 있다. 이는 부동산 거래량에서 먼저 드러나고 있다. 실제로 한국감정원의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1월~6월) 전국의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19만 2468건으로 지난해 동기(17만 1220건) 대비 12.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3월에는 3만 9082건이 거래돼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정부의 지속적인 압박에 상가로 풍선효과가 나타났다는 방증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트렌드에 휩쓸려 무턱대고 아무 상가나 구입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말한다. 거주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아파트 등과 달리, 대부분 투자용도로 구입하는 상가의 경우 투자 전 고려해야 될 사항들이 많기 때문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상가 투자에서 중요한 점은 실질적으로 그 상가를 이용하는 배후수요, 그리고 상가의 가치가 높아질 수 있는 상권의 규모 등의 1차적인 요건이 중요하다"며 "추가로 수요를 지속적으로 유발할 수 있는 앵커시설의 유무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9월, 안산시 사동 고잔신도시 90블록에서 분양할 계획인 그랑시티자이 파크 에비뉴는 상가 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주목하는 대표적인 상가다. 경기도 최대 규모인 전체 7653가구 복합단지 그랑시티자이의 단지 내 상가로 전국 상위 1%의 고정수요를 자랑하고 있어 안정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이곳은 아파트는 입주민만 약 2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송산그린시티, 한양대 ERICA 캠퍼스, 안산 사이언스밸리, 경기테크노파크 등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인근으로 총 5만여명의 배후수요를 기대할 수 있어 상권 가치도 크다.

앵커시설 또한 눈에 띈다. 그랑시티자이 파크 에비뉴는 연간 500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정원 경기가든의 관문에 입지해 있어 풍부한 유동인구 흡수가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적으로 관문 상권은 유동인구가 반드시 지나가야 하는 노른자 입지로 빠른 상권 활성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해당 상가의 미래가치를 높이고 있다. 특히, 현재 세계정원 경기가든(계획) 인근으로 상업시설이 전무한 상황에서 해당 상가로의 수요를 독점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와 상가의 연계성과 테마도 차별화시켰다. 입주민의 이용 빈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단지 내 주요 기반시설을 연결하는 중심 보행로인 링크로드(Link-r·ad)와 연결시켜 접근성을 높였다. 링크로드는 자이안센터와 단지 내 대형공원인 스마트 파크(계획) 및 유치원(계획), 초교(2020년 3월 개교 예정), 중·고교(계획)가 밀집된 에듀존, 스카이 커뮤니티 등을 하나로 연결하는 중심 보행로다.

더욱이 유치원, 초·중·고교 등이 밀집된 단지 내 에듀존 바로 앞 자리에 위치해 있어 교육특화 상가로의 테마성도 지니고 있다. 때문에 교육시설과 연계된 다양한 임대 및 임차 수요 확보가 수월할 전망이다. 일례로 강남 대치동 일대의 명문 학원가에서는 교육밀착형 상가의 자산가치 상승효과가 높다는 점을 보면 상가의 투자가치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앞에 분양했던 그랑시티자이 에비뉴(라이프/포트)가 큰 인기를 끌었다는 점에서도 투자 안정성이 높다. 지난 6월, 분양 당시 최고 낙찰가율 196%, 최고 경쟁률 82대 1을 기록하며 117실이 단 하루 만에 모두 주인을 찾았다.

분양 관계자는 "정부의 꾸준한 규제 압박에 바로 전에 분양했던 상가가 단기간에 완판되고 프리미엄이 붙어 벌써 손바뀜이 일어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면서 "이번 정부의 추가 대책 발표로 상가 투자자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자 견본주택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도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랑시티자이 파크 에비뉴는 지상 1~2층으로, 총 76개 점포이며, 전용면적은 대다수가 약 30~70㎡대로 공급된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고잔신도시 90블록) 내 복합용지(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1639-9번지)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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