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면도(myunDo)가 지난 6월 싱글 ’불’을 발표 이후 2개월 만에 신보 ’金국진’을 발표한다.
이번 신보는 힙합씬에서 많은 작품과 준수한 실력으로 언더그라운드에서 인정받은 프로듀서 랩탑보이보이, 그리고 이미 면도와 여러 차례 합을 맞춘 경험이 있는 배드애스개츠비의 합작 프로듀싱 덕분에 비트 위에서 면도 특유의 그루비한 플로우와 타이트한 랩이 다채롭게 잘 드러내면서 강렬하면서도 중독적인 느낌을 선사한다. 또한 "김국진"을 반복해 외치는 훅은 단순하지만 중독적이다.
제목에서도 보이듯이 개그맨 김국진이 한창 전성기 시절에 전자레인지에까지 돈을 보관했었다는 김국진의 유명한 일화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이 곡은 뻔하고 단순할 법한 돈 자랑을 재미있고 재치 있게 표현했다는 점이 이 곡의 포인트이다.
이번 신보를 발표하면서 면도는 “평소에도 정말 좋으신 분으로 알고 있었는데 전자레인지에 돈을 보관하신다는 얘기로 이번 곡에 영감이 되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그렇게 하셨던 것들이 정말 힙합이라고 생각합니다. 조만간 라디오스타에서 뵐 수 있다면 정말 좋겠습니다”라고 김국진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꾸준한 음악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가진 아티스트로서 남다른 음악성을 보여주고 있는 면도가 클리셰 속에서 신선함을 찾은 면도의 싱글 ‘金국진’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면도의 새 싱글 ’金국진’은 31일 정오에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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