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은 31일 충남대학교에서 개최된 관계인집회에서 채권자 4분의 3 이상의 높은 동의율(78.5%)로 회생계획이 통과됐다고 밝혔습니다.
호반그룹은 지난 3월 리솜리조트 공개매각 절차에서 인수예정자로 선정됐지만 회원 동의를 얻는데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호반그룹은 회생계획안을 적극 홍보하고 리솜리조트 회원 비대위와 소통한 끝에 높은 동의율을 얻게 됐다고 소개했습니다.
이번 인수 과정에서 호반그룹은 총 2,500억원의 인수대금 가운데 1,050억원으로 금융채무를 변제하고 시설투자금 1,450억원을 투입해 안면도와 덕산, 제천 등 기존 사업장의 리모델링을 포함한 시설투자를 진행합니다. 특히 공사가 중단된 `제천포레스트`의 호텔동 신축을 재개해 명품 리조트로 재도약을 노린다는 설명입니다.
최승남 사장은 "회원 여러분들이 보여주신 적극적인 관심과 기대를, 신속한 정상화를 통한 글로벌 명품 리솜리조트 재건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인수로 호반그룹은 리조트와 국내외 골프장을 연계한 종합레저그룹으로 도약하고, 건설업과 레저사업을 중심으로 그룹의 사업구조 재편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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