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밤부터 9월 1일 오전까지 부산 지역에 폭우가 내려 차량이 파손되고 도로가 통제됐다.
1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4분께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의 한 도로에서 폭우에 오수가 넘치며 맨홀 뚜껑이 열렸다.
이 때문에 도로를 지나던 차량 2대의 타이어가 파손됐고, 관할 구청 직원들이 출동해 안전조치했다.
장대비에 1일 오전 5시부터 부산 동래구 세병교와 연안교 하부도로의 교통도 통제되고 있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대표관측지점인 중구 대청동을 기준으로 전날부터 누적강수량이 83.1㎜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사하구가 101㎜로 가장 많이 내렸고, 사상구 97.5㎜, 동래 93.5㎜, 북구 90.5㎜, 부산진구 89㎜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날 부산 지역에 10∼4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봈다.
기상청의 관계자는 "비구름대가 남하하면서 오전 중 비가 지속하다가 오후부터 점차 약해지며 그칠 것으로 보인다"면서 "비가 그친 뒤에는 비교적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부산 폭우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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