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초점 백내장수술, 인공수정체 결정 노하우가 관건

입력 2018-09-03 15:59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7년 한 해 가장 많이 발병한 질환 1위는 약 28만명이 치료받은 백내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가 뿌옇게 혼탁해지고 굳어지면서 탄성을 잃어 뿌옇고 흐릿하게 보이는 시력 장애를 발생시킨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가까운 사물이 뿌옇게 보이거나 △흰 색이 누렇게 변색돼 보이는 증상 △한 쪽 눈으로 볼 때 사물이 겹쳐 보이는 증상 등이 있다.

기존에는 60대 이상에서 백내장이 나타났으나, 잦은 스마트 폰 사용 및 자외선 노출 등 환경적 변화에 따라 최근에는 4~50대에서도 질환이 나타나고 있다. 중, 장년층의 사회 활동이 활발해진 만큼 편안한 생활을 위해 노안 및 근, 난시까지 함께 개선하는 다초점 백내장 수술을 선호하는 추세다.

최근 도입된 4중 초점렌즈 `팬옵틱스`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거리인 60cm 초점이 추가된 것으로 컴퓨터 사용이 많은 4~50대 이상에서 유리하다. 근거리 작업에 대한 적응이 수월하며 수술 후 대비감도와 선명도가 높아 야간 운전을 하는 경우에도 적합한 장점을 가진다.

다초점 백내장수술을 위해서는 철저한 정밀검진을 통해 환자의 눈 상태를 바탕으로 생활패턴, 직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렌즈를 선택해야 한다.

특히 노안과 근, 난시 등 복합적인 굴절 이상에 대해 정확한 렌즈 도수 계산법을 적용해야 백내장과 노안의 종합적인 시력 개선이 가능 하는 것이 서울부산 밝은세상안과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은 "백내장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증상이 나타나 시력의 불편함을 느낀다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며, 방치할 경우 심각한 시력 장애 및 녹내장 등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최근에는 레이저를 이용해 교정이 까다로운 난시 개선이 가능해 시력의 질적인 면까지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해 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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