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고로 주차장에 있던 쏘나타 차량 뒤 범퍼와 트렁크가 파손됐다.
아파트 경비원이 쿵 하는 소리를 듣고 파손된 차량의 차주 A(31)씨에게 연락했고 A씨의 아내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다른 차량을 타고 일을 하러 출근한 사이 경비원에게 연락을 받았다"며 "아파트 건물과 지상 주차장 사이는 5∼6m가량 떨어져 있어 누군가 고의로 전기밥솥을 던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가입된 자차 보험을 통해 파손된 차량을 일단 수리했다"며 "수리비로 200만원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해당 전기밥솥을 수거해 감식했지만 지문이 나오지 않아 소유주를 특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아파트 주변 폐쇄회로(CC)TV도 확인하고 있다"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어서 누가 고의로 전기밥솥을 던졌는지 실수로 떨어뜨렸는지는 아직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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