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가 아이엔지생명을 인수할 경우 자금조달 비용을 제외하고 연간 2천억원의 순익 증가 효과가 발생한다며 지난해부터 은행지주사 1위 KB금융과의 순익 격차를 1천억원 수준으로 좁힐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신한지주의 완전자회사인 신한생명의 자본확충 우려를 아이엔지생명 인수를 통해 불식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신한생명의 RBC비율은 3월말 기준으로 174.3%으로 오는 2021년에 IFRS17이 도입이 예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오는 2021년 예정되는 IFRS17 도입으로 RBC 200% 이하 보험사는 자본확충을 해야 할 가능성이 큰데, 아이엔지생명은 같은 기간 동안 RBC 비율 440.9%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원 연구원은 "현재 인수설을 통해 언급되는 2조2천억원~2조3천억원 수준의 인수가격은 PBR 1.0~1.1배 수준으로 처음에 언급되는 2.5~3.0조원 수준보다 크게 하락한 수준이며 아이엔지생명 ROE가 9~10% 수준임을 감안하면 적정 가격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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