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8년 만에 내부 출신의 장차관이 포진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저임금과 일자리안정자금, 취업률 등 현안을 해결하기에 최적의 조합을 이뤘다는 평가입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자리 주무 부처인 고용노동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 이후부터 외부 인사가 장차관으로 임명되는 관행을 되풀이하다 8년 만에 내부 승진이 이뤘습니다.
지난 2013년 방하남 전 장관은 박근혜 정부 시절 고용노동부의 첫번째 장관이었습니다.
한국노동연구원 출신으로 정현옥 전 차관과 호흡을 맞췄습니다.
이후 차관을 거쳐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던 이기권 전 장관이 임명되면서 다시 고용노동부로 자리를 옮기게 됩니다.
이때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이던 고영선 전 차관이 초고속으로 발탁됩니다.
그리고 지난해 6월 문재인 정부는 첫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김영주 민주당 의원을, 고용노동부 출신인 이성기 차관을 임명합니다.
이처럼 외부 출신의 장관과 차관이 번갈아 임명되면서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진 것은 당연한 결과.
업무의 적합성이나 전문적인 평가보다는 대통령의 의중과 정치적인 이해관계에 따라 임명된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반해 이재갑 장관 내정자는 고용노동부에서 잔뼈가 굵은 자타가 인정하는 고용 행정전문가입니다.
차관을 거쳐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을 맡았고 인사철마다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거론된 바 있습니다.
이성기 차관 역시 고용노동부 출신으로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능력개발 이사 등을 역임하며 근로자 교육과 자기개발 분야 등에서 성과를 발휘했습니다.
분쟁과 파업의 문제 보다 취업과 일자리 같은 고용 현안의 비중이 높아진 상황에서 내부 장차관이 포진하게 된 고용노동부가 어떤 모습으로 다시 태어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입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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