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와해' 의혹 이상훈 삼성전자 의장 검찰 출석

정재홍 기자

입력 2018-09-0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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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와해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이 오늘(6일)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이 의장은 `노조 와해를 지시하거나 보고받은 적 있는지`, `이재용 부회장에게 보고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이 의장이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으로 역임하던 시기 삼성전자 본사가 노조 와해 과정에 개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앞서 검찰은 수차례에 걸쳐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등을 압수수색해 노조 와해 의혹이 담긴 문건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상훈 의장이 노조 와해 과정을 지시하거나 보고받았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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