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이 사상 최대수준을 또다시 경신했습니다.
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47%로 0.45%였던 전주에 이어 또다시 역대 최대 수준을 갈아치웠습니다.
특히 교통호재와 신축 대단지 수요가 있는 강동구를 중심으로 강남 11개구의 상승률이 0.52%를 기록했고, 강북지역 역시 개발 기대감에 따라 0.41% 상승했습니다.
자치구별로는 강동구가 한주만에 무려 1.04% 상승해 상승폭이 가장 컸고, 동작구 0.6%, 송파구 0.59%, 서초구 0.58%, 강남구와 도봉구 0.56% 순이었습니다.
서울 집값 열기는 경기도로도 확산되는 분위깁니다.
지난주 경기 광명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이 1.01%에 달하면서 경기도의 상승폭은 전주 0.09%에서 지난주 0.16%로 확대됐습니다.
인천 역시 역세권과 학군 우수단지 가을 이사철 수요 유입에 따라 전주 0.04%감소에서 0% 보합으로 전환됐습니다.
반면 지방은 5대 광역시는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된 반면 8개도는 하락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주 지방 5대 광역시의 매매가 상승률은 0.00%, 8개도는 -0.12%를 나타냈고 세종특별자치시 역시 -0.07%를 나타냈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전세가격은 상승이 소폭 둔화됐습니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 상승률은 0.08%로 0.09%였던 전주보다 0.01%P 낮아졌습니다.
지역별로는 학군수요가 많은 강남 11개구의 상승률이 0.12%를 나타냈고 강북은 0.02%로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적었습니다.
앞서 지난주 정부는 여의도와 용산 개발계획을 전면 보류하고 업계약 등 부동산 담합 행위에 대해 집중단속을 벌이면서 서울 부동산 시장 과열 해소에 나선 바 있습니다.
하지만 상승열기가 다시 강북에서 강남으로 옮겨가면서 잇따른 정부 부동산 규제가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