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주가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이 지배구조 개편을 압박했다는 소식에 강세입니다.
7일 오전11시8분 현대글로비스와 현대모비스는 전일 대비 각각 5.88%, 3.02% 씩 상승하고 있으며, 현대차도 1.49% 오르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주의 강세는 현대차그룹이 조만간 지배구조 개편안을 재발표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6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은 지난달 현대차그룹에 서한을 보내 주주 가치 증대를 위한 지배구조 개편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엘리엇은 현대차그룹에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현대모비스의 애프터서비스(AS) 부문을 현대자동차와 합병하고, 모비스의 모듈과 핵심 부품사업을 물류업체 현대글로비스와 합치는 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합병한 모비스-글로비스가 기아차와 정몽구 회장 가족들로부터 현대차 지분을 사고 정 회장 가족은 모비스-글로비스 지분을 사도록 한 데 이어 구조조정 계획을 세울 위원회를 설립하는 한편, 주주 배당을 확대하라고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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