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석 크리스에프앤씨 대표는 7일 여의도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크리스에프앤씨는 종합 스포츠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골프웨어 전문기업 크리스에프앤씨은 동종업계 최조로 다음달 1일 코스닥에 상장합니다.
지난 1998년에 설립된 크리스에프앤씨는 골프웨이 전문 업체로 미국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핑(PING)`을 론칭을 시작으로 일본의 `파리게이츠(PEARLY GATES)`의 국내 라이선스를 체결하며 스포츠 브랜드의 입지를 다져갔습니다.
지난해와 올초에도 `마스터바니에디션`와 `세인트앤드류스`를 출범시키는 등 브랜드 확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크리스에프앤씨는 이번 상장을 통해 브랜드를 추가로 늘려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우 대표는 "골프를 치는 연령대가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데다 여성의 비율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이를 감안한 수익 채널을 확대를 통해 기업의 외형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 지난해 기준 국내 전체 골프웨어 매출 비중이 전년 대비 남성이 34% 늘어난 반면, 여성은 66%나 증가했습니다.
크리스에프앤씨는 이런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2016년부터 국내 여자 프로골프대회를 개최하고, 프로 선수들을 후원도 진행하며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이같은 마케팅 전략은 크리스에프앤씨의 실적에도 큰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크리스에프앤씨의 매출액 2669억원에서 지난해 281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352억원에서 463억원으로 증가했습니다.
우 대표는 "올 상반기 19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는데, 업계 특성상 하반기에 제품 판매량이 늘어나는 만큼 올해 실적도 지난해을 뛰어넘을 전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 대표는 "크리스에프앤씨의 최종 목표는 스포츠 브랜드까지 확장해 기존 골프웨어에 더해 종합 스포츠 브랜드로 거듭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크리스에프앤씨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총 351만6000주를 모집하며 공모예정가는 3만4000~3만8200원입니다.
이번 상장을 통해 1196억~1344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며, 수요예측은 9월11~12일, 공모청약은 9월17~18일 이뤄집니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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