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7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우려를 떨치지 못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56% 내린 7,277.70으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5,252.22로 올랐으나, 상승 폭이 0.16%에 그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1,959.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0.04% 오르는 데 그쳐 사실상 옆걸음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50 지수도 0.08% 낮은 3,293.36을 기록, 횡보장세를 보였다.
이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한 주간 계속된 신흥시장 통화 불안과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격화 등 악재에 붙잡혀 상승 모멘텀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유럽 투자자들은 사흘 연속 하락장을 겪은 후 신중론을 유지했다.
런던 증시에서 프레스닐로(-3.36%)와 글렌코어(2.68%) 등 광산기업의 낙폭이 컸다.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는 화학기업 머크가 1.37% 올라 선전했으나 바이엘이 2.54%나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파리 증시의 사치품 기업 케링과 유통기업 카르푸는 각각 3.98%와 2.80%가 올라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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