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롯데지주, 제과 지분 취득...주가에 긍정적"

이민재 기자

입력 2018-09-10 08:50  



키움증권이 10일 롯데지주에 대해 롯데제과 지분 취득이 향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키움증권은 롯데지주의 라하트, 길리안, 콜손 등 해외 제과 3사 이익규모 대비 현물 출자 가액이 예상보다 낮은 편이어서 기존 주주에게 긍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관전 포인트는 국내 사업부의 수익성 개선 효과"라며 "구조조정과 제빵, 건강 사업부 효율화 등으로 올해 국내 법인 실적이 부진했지만 사업 구조 개선 효과로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박 연구원은 "폭염 영향으로 빙과 업황이 호조인 점을 감안한다면 3분기 실적은 2분기 대비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연간 국내 사업 영업이익이 600억원 내외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롯데지주는 지난 7일 해외 제과 3사를 롯데제과에게 현물출자하고 롯데제과의 신주발행주식을 배정, 교부하는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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