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 싱어송라이터 주영이 <복면가왕>을 뜨겁게 달구며 매력적인 보컬 실력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주영은 지난 2일과 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오백 원 앞면`으로 출연했다.
주영은 10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렇게 <복면가왕> 무대를 통해 시청자분들께 인사드리게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출연하게 돼 너무나 기쁘고 영광스럽다”라면서 “제 노래와 무대를 즐겨주시고 좋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방송을 통해서도 보셨듯이 이번 무대는 제게 무척 떨리고 긴장되는 순간이었지만 제 음악을 많은 분들께 들려드릴 수 있어 행복했다”라며 “앞으로도 좋은 음악으로 보답할 수 있는 주영이 되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주영은 `오백원 앞면`으로 복면가왕 무대에 올라 감성적인 보컬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주영은 래퍼 `그리`와의 1라운드 대결에서 산울림의 `회상`을 부르며 리드미컬한 보컬로 귓가를 녹이는 `꿀성대`를 뽐내 2라운드로 진출했다. 유영석은 "리듬감으로 노래를 해석했다"라면서 "입체감 있는 소리와 매력적인 꺾기가 돋보였다"고 칭찬했다. 또한 카이 역시 "힙합 알앱비장르의 음원 강자 같다"면서 "심심할 수 있는 곡인데 그 사이사이를 특유의 기교와 호흡으로 꽉 채운 것을 봐서는 실력 있는 가수"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도 주영은 임정희의 `눈물이 안났어`를 열창하며 독보적인 보컬 실력을 자랑했다. 주영은 시작부터 담담하지만 쓸쓸한 음색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애절하지만 절제된 보컬 실력으로 감미로우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주영의 무대에 김호영은 “이슬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라면서 “기쁜 감정, 슬픔, 맑음, 어두움 복합적인 감정들이 목소리에 다 들어가 있다”라며 주영의 독보적인 보컬을 칭찬했다. 그러나 주영은 ‘양궁’과의 대결에서 아쉽게 패하며 1승에 마무리했다.
정체를 밝힌 주영은 “많이 내성적이어서 방송에 나오기가 무서웠다”라면서 “가면을 쓰면 자신감이 생길 줄 알았는데 사실 똑같더라“라고 무대 소감을 밝혔다. 이어 주영은 “너무 떨리고 쑥스럽지만 앞으로 이 기회를 통해서 한 발짝 더 나아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주영은 2라운드를 끝으로 무대에서 내려와 “나오기가 좀 무서웠는데 나오니까 너무 좋다“라며 “새로운 앨범으로 계속 찾아뵙게 될 것 같은데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주영은 R&B 싱어송라이터로, 감각적인 보컬과 독특한 음악 세계로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자랑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3월 자신이 모든 곡을 작곡, 작사하고 프로듀싱한 미니앨범 <파운틴>(Fountain)을 선보인 뒤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동시에 이끌어낸 바 있다. 특히 주영은 다양한 장르를 주영 만의 색깔로 승화시킨 차세대 싱어송라이터라는 평가 속에서 뮤지션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또한, 음악 예능 프로그램 <브레이커스>에 출연하면서 대중들에게 한층 친밀감 있게 다가섬과 동시에 자신의 독특한 음악 감성을 더욱 드러냈다. 6월에는 <브레이커스> 경연 무대에서 `프라우드(Proud)`란 곡명으로 불렀던 곡 `PRADA (Feat. pH-1)`(프라다)를 깜짝 발표하며 다시 한번 자신만의 색깔을 대중들에게 각인시키기도 했다.
주영은 오는 14일 새로운 앨범 발표를 예고, 자신만의 감성을 담은 음악으로 또 한 번 대중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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