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다음 총선까지 말아먹어야 직성 풀리겠나" 김성태 비판

입력 2018-09-10 14:07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판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에 "김성태 원내대표가 태극기를 극우보수라는 취지로 말했다"면서 "태극기집회 한번도 나와보지 않은 분에게 훈수는 사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태극기집회 멀리했는데 대선, 지선 그 모양이었나? 다음 총선까지 말아먹어야 직성이 풀리겠나. 동냥은 못 줄망정 쪽박은 깨지 말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과 김 원내대표의 갈등은 지방선거 패배 후부터 본격화됐다.

김진태 의원 등 한국당 재선 의원 7명은 지난 7월 13일 "더 이상 반민주적 폭주에 끌려갈 수 없다"며 당시 김성태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김기선·김도읍·김진태·김태흠·박대출·이장우·정용기 한국당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의원총회를 거듭할수록 김 원내대표의 안하무인격인 독선과 오만 가득한 행태가 점입가경으로 치닫더니 결국 더 이상 두고만 볼 수 없는 참담한 지경에 이르렀다"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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