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유나이티드헬스-보잉-애플 약세에 하락
나스닥, 반도체-기술주 회복에 힘입어 반등 성공
애플, 트럼프 대통령 압박-신제품 가격에 부담
아마존, 2017년 12월 이후 가장 긴 약세장
페이스북, 지난주 청문회 이슈 딛고 상승세
테슬라, 베어드 애널리스트 매수 추천에 상승
S&P500 섹터, 전기가스-부동산-제조 강세
오늘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충돌 가능성을 주시하는 가운데 기술주 주가 회복에 힘입어 나스닥과 S&P500지수가 상승했습니다.
먼저 다우지수 그래프 살펴보겠습니다. 유일하게 3대 지수 중에서 하락한 모습인데요, 0.23% 빠지면서 25,857선에서 종가 형성했습니다. 다우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중에서 오늘은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이 3% 하락으로 가장 크게 떨어졌고요, 그 뒤를 이어서 보잉이 하락세를 나타냈는데요, 2% 넘게 빠지며 341달러에서 종가 마쳤습니다.
한편 지난주에 3대 지수 중 가장 많이 하락했던 나스닥지수는, 기술주 회복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JP모건이 기술주 하락은 과도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는데요, 오늘 시장에서 나스닥지수, 0.27% 상승 탄력을 받으면서 7,900선 위에서 거래 마쳤습니다. 12일 새로운 아이폰 출시를 앞두고 기대감이 형성됐던 애플은, 정작 발표를 앞두고 긴장감이 감도는 모습입니다. 생각보다 가격이 높게 책정됐고,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애플을 압박하는 태도를 보이면서 주가가 하방 압력을 받았는데요, 1.34% 떨어졌습니다. 대형 FANG 종목 중 하나인, 아마존 흐름도 살펴보시죠. 2017년 12월 이후 가장 긴 약세장 보여주고 있는데요, 오늘까지 4거래일 연속 파란불을 켰습니다. 1,939달러에서 종가 형성했습니다. 지난주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 이슈로 소셜미디어 업계에 우려감을 증폭시켰던 주인공이죠, 페이스북은 오늘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0.7% 오르면서 164달러에서 거래 마감했습니다. 최근 주요 임원의 줄사퇴와 일론 머스크 CEO 리스크로 주가가 급락한 테슬라, 오늘 시장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는데요, 베어드의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지금이 테슬라의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8% 넘게 급등세를 연출했습니다. 여기에 오늘 기술주 반등을 이끌었던 반도체 업종 살펴봐야할 것 같은데요, 마이크론테크의 주가 0.09% 강보합권에서 마무리됐습니다.
다음으로 스탠더드앤푸어스 지수입니다. 나스닥지수와 마찬가지로 빨간 불을 켰는데요, 0.18% 상승했습니다. 섹터별로 등락 체크해보겠습니다. 전기가스가 제일 선전했고, 그 뒤를 이어서 부동산, 제조, 통신 등이 강세 나타냈습니다. 반면에 앞서 유나이티드헬스가 다우 종목 중 가장 급락했다고 말씀드렸는데, 역시나 헬스케어 업종이 제일 부진한 흐름 보여줬습니다.
이어서 상품시장 동향 확인해보시죠. 뉴욕 유가는 미국 동부지역에서 발생한 허리케인이 원유 수요를 줄일 것이란 우려가 작용하면서 소폭 하락했습니다. 여기에 향후 미국의 원유재고가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 역시 부담을 줬는데요, 10월물 WTI 가격은 배럴당 21센트 떨어지며 67.54달러에서 마감됐습니다. 브렌트유는 35센트 올라 77.19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12월물 금 가격은 전장보다 0.1% 내린 1199.8달러에 마감됐습니다.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무역전쟁 우려와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으로 하락세를 탔습니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 375.51p(▲0.47%)
스웨덴 총선 안도-영국·이탈리아 정치 리스크 안정
마지막으로 유럽증시 알아보겠습니다. 현지시간 10일 유럽증시는 전날 실시된 스웨덴 총선 결과에 대한 안도감과 영국과 이탈리아의 정치권 리스크가 안정되면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영국 브렉시트와 관련해 앞으로 2달 안에 실질적인 합의안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되고요, 이탈리아의 포퓰리즘 정권은 10월 공개할 예정인 예산안을 EU 규정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책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독일 DAX지수는 0.22% 올라 11,986선으로 마감했고요, 프랑스 CAC지수도 0.33% 상승 탄력을 받으며 플러스권에서 종가 형성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시황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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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두나PD(rockmind@wowtv.co.kr) / 정동영PD(pdb@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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