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지난 7월 내놓은 SUV 니로 전기차 모델이 두 달 만에 계약 대수 8500대를 돌파하며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긴 주행가능거리와 넓은 공간이 장점으로 꼽히는데요.
임동진 기자가 직접 타면서 실제 성능을 살펴봤습니다.
<기자>
서울 종로에서 경기도 파주까지, 총 100Km를 달려봤습니다.
내연 기관이 없는 만큼 정숙성은 기본.
가속 페달을 밟으면 즉시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전기차의 특성상 반응 속도도 뛰어납니다.
반자율주행 기능도 탑재했습니다.
도심에서부터 스마트크루즈컨트롤 버튼을 누르고 핸들에서 손을 뗐습니다.
스스로 차선 중앙으로 주행했고 앞 차량이 멈추자 부드럽게 속도를 늦춥니다.
자동차 전용도로에서는 과속 단속 카메라와 가까워지자 제한속도 이하로 감속했습니다.
다만 교차로 등 차선이 일시적으로 끊긴 곳이나 급격한 곡선 도로에서는 불안정한 모습이었습니다.
'스마트 회생제동'도 눈에 띕니다
회생제동은 제동시 발생하는 에너지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시스템인데 이를 전방 차량 거리 등 주행 상황에 맞게 자동으로 조절하는 기능입니다.
배터리 효율 향상은 물론 운전 편의성도 높여줍니다.
<스탠딩>
니로 일렉트릭의 또 하나의 장점은 경쟁 모델과 비교해 탑승공간과 적재공간이 넓다는 겁니다. 뒷좌석도 충분히 확보해 패밀리카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를 한 번 충전만으로 갈 수 있는 385km의 긴 주행가능거리는 물론 여유로운 실내 공간, 첨단기술을 겸비한 니로 일렉트릭이었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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