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vs 칠레 축구 친선경기 티켓 동났다, "웃돈 달라" 암표상도 등장

입력 2018-09-1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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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vs 칠레 축구 친선경기를 앞두고 입장권이 모두 팔려나갔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효과와 벤투호에 대한 기대감으로 12년 만에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2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한 것.
대한축구협회는 11일 "오늘 저녁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판매 가능 좌석 4만760석)에서 열리는 칠레와 평가전 티켓 현장판매를 오후 2시부터 시작했는데, 판매 즉시 마감됐다"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현장 판매분 200장과 인터넷 취소분 200장이 곧바로 팔려나갔다고 설명했다.
A매치가 두 경기 연속 매진되기는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앞뒀던 그해 5월 23일 세네갈전과 5월 26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 이후 12년 4개월여 만이다. 당시 두 경기 모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는데, 6만4천836명이 입장해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최근 치솟는 축구 열기에 힘입어 경기장 주변 곳곳에는 표값의 수배의 가격을 제시한 암표상까지 등장했다.
앞서 파울루 벤투 감독의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이었던 7일 코스타리카전 때는 판매 가능 좌석 3만5천922석이 모두 팔린 바 있다.
한편 이날 한국 vs 칠레의 축구 친선경기는 오후 8시부터 KBS에서 생중계된다. 온라인에서는 네이버 스포츠와 푹(POOQ)을 통해 볼 수 있다.
한국 칠레 축구 친선경기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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