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푸드머스' 아닌 다른 케익도 '집단식중독' 사고

입력 2018-09-12 13:32   수정 2018-09-12 14:13

경남 학교에서 발생한 식중독 원인으로 꼽힌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과는 다른 케이크를 먹은 학생 수십 명도 식중독 증세를 보여 관계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경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창원과학고등학교와 창원 마산제일고등학교에서 식중독 의심환자가 각각 16명, 45명 발생했다고 지난 11일 교육당국에 보고했다.

의심환자 중 1명은 지난 주말, 대부분은 지난 10일부터 설사, 복통, 발열 등 증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가장 먼저 증세를 보인 학생 한 명을 상대로 병원에서 신속 검사한 결과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고 도교육청은 전했다.

하지만 이들 학교는 최근 전국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발생 원인으로 지목된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이 공급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두 학교에는 각각 지난 5일과 6일 공통으로 모 회사에서 만든 케이크가 1종류씩 공급된 것으로 도교육청은 확인했다.

도교육청은 케이크가 원인일 가능성이 있어 해당 제조업체 식품을 납품받은 다른 12개 학교에 공급 보류를 지시했다.

또 도청에 해당 제품을 긴급 수거해 달라고 요청,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두 학교는 수능 원서접수 등에 따른 심리적 스트레스로 인한 증세로 오인해 다소 신고가 늦었다고 설명했다"며 "원인 분석에는 일주일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경남에서는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이 원인으로 지목된 식중독 의심환자가 지난 11일 오후 기준 누적 657명으로 집계됐다.

풀무원푸드머스(유통전문판매업체)가 공급한 더블유원에프엔비(식품제조가공업체)의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에서는 식중독 원인균인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바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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