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IPO]푸드나무 "브랜드 확장 통해 실적 성장 자신"

김원규 기자

입력 2018-09-1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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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건강 푸드테크 기업 푸드나무가 오는 10월4일 코스닥에 상장합니다.
김영문 푸드나무 대표는 12일 여의도에서 IPO간단회를 열고 "푸드나무는 이번 공모자금을 통해 신규 브랜드를 론칭해 수익 채널을 더욱 늘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1년 설립된 푸드나무는 닭가슴살을 전문으로 생산·판매하고 하고 식품 유통 플랫폼 회사입니다.
현재 주요 자사 플랫폼은 `랭킹닭컴`이며, 가공 식품 브랜드인 `맛있닭`, `신선애`, `러브잇` 등이 있습니다.
김 대표는 "현재 푸드나무 자체 브랜드 외에도 71개의 타사 브랜드가 자사 플랫폼에 입점돼 있다"다며 "올해 상반기 기준 약 65만명의 회원수를 확보했고, 재구매율도 올 상반기 기준으로 50%가 넘는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푸드나무는 식품 유통뿐아니라 다이어트와 피트니스에 대한 미디어 콘텐츠 사업도 진행하고 있는데, 앞으로 기존 플랫폼과 연결시켜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여러 사업이 좋은 성과를 내자 푸드나무의 실적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습니다.
법인으로 전환했던 지난 2013년 18억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346억원, 올 상반기 2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올 상반기 이미 34억원을 기록해 연말이 되면 지난해(43억원)를 훌쩍 뛰어넘을 전망입니다.

김 대표는 "자체 플랫폼을 보유해서 다양하고 방대한 소비자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실적이 개선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 회사의 가장 큰 리스크로는 닭가슴살 전문 기업인 만큼 조류 독감 등이 꼽힙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이미 국내 관련 시장이 워낙 크다보니 그동안 공급에 차질을 빚은 적이 없었고, 회사를 설립하고 총 5번의 조류 독감이 국내에서 발생했지만 실적에서 보듯 직접적인 타격은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푸드나무는 이번 공모자금을 통해 사업 영역을 더욱 확장할 예정입니다.
김 대표는 "기존 플랫폼에서 건강, 다이어트 등 웰니스 분야로 사업을 넓혀나갈 것"이라며 "또 매출 비중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물류체계도 더욱 확대하겠다"고 했습니다.
국내 사업이 안정권에 들어오면 푸드나무는 향후 중국과 홍콩 등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개척도 모색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미 이 회사는 지난 8월 홍콩 내 기업과 수출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시장의 기반을 마련한 상황입니다.
한편, 푸드나무의 총 공모주식수는 155만5810주이고, 일반공모에 97%, 우리사주에 3%를 배정할 예정입니다.
공모희망밴드는 1만8700~2만700원이며, 오는 9월11~12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합니다.
이후 공모가를 확정한 뒤 18~19일 이틀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고,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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